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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제보 사례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이 론칭한 ‘피스마이너스원’, 디자인 카피 상품 주의

2023.05.26 00:00 피스마이너스원




피스마이너스원,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이 생각하는 세계를 담아내다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 짧게 줄여 ‘PMO’, 혹은 ‘피마원’이라고도 불리는 피스마이너스원은 빅뱅의 리더이자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인 지드래곤(G-DRAGON)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해당 브랜드의 시작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피스마이너스원이 공식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약 1년 전인 2015년, 지드래곤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PEACEMINUSONE : Beyond The Stage’라는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해당 전시의 이름인 PEACEMINUSONE은 지드래곤이 지각하고 생각하는 세계의 다른 이름으로, ‘평화(PEACE)라는 유토피아적 세계에 다다르고 싶지만 결국 실패하고, 결핍된(MINUS) 세상 속 이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교차점(ONE)’을 의미하는데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2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 큰 규모의 전시회였던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때 적용된 콘셉트를 바탕으로 2016년 10월 1일에 론칭된 브랜드가 바로 피스마이너스원이었습니다.

이러한 탄생 비화를 갖고 있는 피스마이너스원은 상징적인 2개의 로고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그중 첫 번째는 평화(PEACE)를 의미하는 심벌에서 나머지 선 하나(ONE)를 뺀(MINUS) 모양의 로고입니다. 말 그대로 ‘PEACEMINUSONE’을 뜻하는 심볼인 것이죠. 그리고 이 로고를 반으로 가르게 되면 지드래곤의 이니셜인 G와 D로 로고가 분할된다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두 번째 로고는 평화를 상징하는 꽃, 샤스타데이지를 활용한 로고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8시 방향으로 꽃잎 하나가 없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 또한 첫 번째 로고와 마찬가지로 ‘평화를 상징하는 데이지(PEACE) –(MINUS) 꽃잎 1개(ONE)’라는 공식이 브랜드 명인 PEACEMINUSONE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로고와 브랜드명에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아낸 피스마이너스원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을 뿐만 아니라, 발매한 제품들이 높은 리셀가에 거래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피스마이너스원의 제품들은 모두 한정판인데다가, 기습 발매 형식으로만 판매되어 품절이 빠르기 때문에 여러 리셀 플랫폼들에서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지드래곤이 나이키와 함께 협업하여 만든 운동화가 리셀 시장에서 약 4천만 원에 거래되었는가 하면, 피스마이너스원의 정체성을 담아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그림인 ‘아카이브 2016’을 퍼즐 형태로 조각낸, ‘아카이브 오브 피스마이너스원’ NFT 또한 1차 판매 개시와 동시에 예정된 물량 1,988개가 모두 완판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며 존재감을 뽐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Fake 제보 사례

‘로고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담아낸 브랜드인 만큼, 타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제품들 속에서도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적인 로고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나이키와 협업하여 발매한 나이키X피스마이너스원 롱슬리브 티셔츠는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적인 데이지 로고가 등 부분에 크게 프린트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실사에 가까운 데이지 로고와 손목 부분에 새겨진, 가로 선이 그어진 ‘PEACEMINUSONE’ 브랜드명이 제품의 정체성을 극대화하는데요. 한정 수량으로 풀려 빠르게 품절된 만큼, 23년 5월 19일 기준 솔드아웃에서는 발매 이후 약 42일의 시간 동안 약 2,000건이 넘게 리셀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국내 A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에서 ‘오버핏 드로잉 데이지 플라워…’로 판매 중인 나이키 X 피스마이너스원 롱슬리브 티셔츠의 디자인 카피 상품입니다. 피스마이너스원의 상징적인 데이지 꽃 로고를 흉내 냈으나, 입체적이면서도 정교한 정품의 그래픽과 달리 꽃잎과 수술 부분 디테일이 단순하게 표현되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또한 소매 부분에 가로 선과 함께 ‘PEACEMINUSONE’ 스펠링이 새겨진 정품의 디테일을 표방하여 ‘DAISY BLOSSOM’ 스펠링 위에 가로 선을 그어 놓은 부분과, 피스마이너스원과 나이키의 로고가 프린트된 택이 아닌 ‘sinsangmarket’이 적힌 택이 달려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 빼기 하나, 어센틱 빼기 가품 유통처-

피스마이너스원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이때 발매된 제품들은 빠른 시간 안에 품절되며 아직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피스마이너스원의 고유한 로고 디자인을 따라 한 카피 상품들이 꾸준히 제작 및 유통되며 브랜드를 괴롭혀왔죠.

실제로 약 6년 전, 브랜드 ‘TWEE’에서 피스마이너스원과 챔피온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로고를 도용하여 논란이 된 사례가 있었는데요. 챔피온과의 협업 당시 발매됐던 제품은 후드티와 같은 의류 제품에 한정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진행된 해외 패션위크 기간 때 매진되어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TWEE 측에서는 해당 콜라보 제품에 사용된 로고를 도용하고, 가로로 줄이 그어진 ‘PEACEMINUSONE’이라는 상표를 모자에 그대로 새겨 놓은 채 해당 카피 상품을 17,900원에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목격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TWEE 측에 디자인 카피 행위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하는 여론이 형성되었죠. 하지만 이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 사례처럼 여전히 피스마이너스원의 디자인 카피는 계속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이 지각하고 상상하는 개인적인 세계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피스마이너스원에는 창립자 지드래곤이 생각하는 뚜렷한 세계관이 담겨 있습니다. 디자인 카피 상품은 로고나 상표 모양은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을지언정, 정품만이 가진 브랜드의 가치와 정체성은 결코 따라 할 수 없습니다.

구별하기 어려운 디자인 카피 상품,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정식 유통판매처를 이용하세요! 상품의 제작-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카피 상품의 유통이 근절되는 순간까지, 페이크네버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디자인 카피 상품 근절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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