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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제보 사례 전설이 된 농구화 ‘에어 조던’ 시리즈, 상표 도용 주의

2023.04.14 00:00 나이키




나이키X마이클 조던, 두 전설의 만남 - 나이키 에어 조던

한 손에 농구공을 든 채 슛 포즈를 하고 있는 점프맨의 로고를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최근 리셀 시장에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스니커즈, ‘에어 조던’의 로고입니다. 전설과도 같은 에어 조던 시리즈의 탄생은 나이키가 NBA 농구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을 후원하기 시작한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4년, 나이키는 신발에 팀 컬러와 흰색이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복장 규정 위반’이라는 NBA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조던과 그의 팀 시카고 불스를 위한 ‘에어 조던’ 시리즈를 탄생시켰습니다. 나이키는 한 경기당 5,000달러라는 거액의 벌금을 부담하면서도 마이클 조던이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에어 조던 시리즈를 신을 수 있도록 했죠. 결국 이를 신고 경기를 뛴 마이클 조던의 성공적인 행보에 힘입어, 에어 조던 시리즈 또한 엄청난 매출을 터뜨리며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렇게 성공 가도에 올라선 에어 조던의 인기는 실로 엄청난 수준이었는데요. 유명한 농구 만화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1990)’의 북산 고등학교 농구팀이 가장 많이 신는 신발로 등장했는가 하면, 37개의 에디션들을 추가로 발매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구하기 힘든 한정판 아이템들에 대한 ‘리셀’ 문화가 유행함에 따라, 가장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스니커즈 제품군들을 칭하는 ‘빅 4’에 이름을 올리는 등 리셀 문화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과거의 전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Fake 제보 사례

“빨강과 검정… 북산의 색이다!” 한때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만화 ‘슬램덩크’를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 법한, 천재 농구 소년 강백호가 ‘에어 조던 1 브레드 밴드’를 100엔에 선물 받을 때 나오는 대사입니다. 시카고 불스를 상징하는 강렬한 색상 조합에 텅 부분 점프맨 로고, 사이드 부분 윙스 로고 디테일을 갖춘 에어 조던 1 브레드 밴드는 기존에도 모든 에어 조던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손꼽혀왔는데요. 최근 슬램덩크가 영화로 개봉하면서 ‘강백호 신발’로 불리며 다시 한번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SNS에 ‘#조던1브레드’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면 ‘강백호 신발’, ‘북산의 색’으로 소개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 전문 채널들에서도 이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인기를 방증하듯, 에어 조던 1 브레드 밴드 제품 라인 중 ‘미드’ 제품의 상표 도용 상품이 여러 국내 유통처에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국내 A 오픈마켓에서 ‘나이키 에어조던1 미드 브레드 밴드…’로 판매 중인 상표 도용 상품입니다. 정품과 동일한 이름과 품번으로 판매 중일뿐만 아니라, 가품임을 의심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사한 실루엣과 색 조합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정품에 비해 짧은 힐탭과 발등 부분 타공 여백 길이, 훨씬 매트한 검은색 가죽 질감, 정교하지 못한 사이드 부분의 에어 조던 로고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검은색 가죽 부분 신발 끈 구멍 개수가 3개인 정품에 비해 가품은 2개라는 점과, 신발 내부에 달려 있는 택 또한 선과 폰트 두께가 정품과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거래되고 있는 상표 도용 상품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서태웅’의 신발이라고 알려진 에어 조던 5 파이어 레드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에어 조던 5 파이어 레드는 에어 조던 1 브레드 밴드와 마찬가지로 시카고 불스의 상징인 화이트, 레드, 블랙 세 컬러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마치 불꽃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이면서도 독특한 외형은 2차 세계 대전에 사용된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아 구현된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국내 B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 조던 5 파이어 레드 상표 도용 상품인데요. 워낙 정교하게 도용하여 육안으로 봤을 때 가품임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지만, 미드솔 부분의 빨간 불꽃 외곽선이 반듯한 정품에 비해 가품은 외곽선이 균일하지 않음을 확인 가능했습니다. 또한 2023년 4월 기준 솔드아웃에서 해당 상품이 약 30만 원 대로 거래되고 있는 데에 비해, 가품은 96,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품의 위협에도, 에어 조던 40년의 역사는 지지 않는다

미국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로고로 담아낸, 유니크한 디자인의 에어 조던 시리즈. 에어 조던 시리즈는 단순한 경기용 농구화를 넘어서 뚜렷한 개성을 가진 스트릿 웨어의 상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이러한 에어 조던 시리즈에 대한 높은 수요와 인기는 40년의 역사와 함께 다져진 오리지널리티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나이키는 에어 조던 시리즈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9년간 상표를 교묘히 표절한 중국 기업을 상대로 80여 건의 소송을 진행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사례와 같이 여전히 여러 유통처들로부터 상표 도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유통, 판매되고 있는 상표 도용 상품으로는 이러한 에어 조던 시리즈만이 가진 오랜 정신과 디자인의 가치를 흉내 낼 수 없습니다.

구별하기 어려운 디자인 카피 상품,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정식 유통판매처를 이용하세요! 상품의 제작-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카피 상품의 유통이 근절되는 순간까지, 페이크네버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디자인 카피 상품 근절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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