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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제보 사례 빈티지 스니커즈 대표 아이콘 ‘오트리’, 디자인 카피 상품 주의

2023.03.29 00:00 오트리




미국 동부의 빈티지 무드를 그대로, 오트리

‘오트리(Autry)’는 1982년 텍사스에서 시작되어 테니스화로 명성을 얻은 브랜드입니다. 미국 동부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80년대 레트로 정서를 담은 빈티지 스타일이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죠. 85년~87년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메달리스트와 제트스트리머로 명성을 떨치던 오트리는 2019년 브랜드 재론칭 이후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2021년부터 시작된 빈티지 스니커즈 열풍의 영향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메달리스트는 2021년 12월 무신사 입점 이후 수시로 스니커즈 랭킹에 올랐으며, 최근 1년 동안 1,200족이 판매되는 등 데일리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Fake 제보 사례

오트리 대표 아이템 ‘메달리스트(Medalist)’는 색이 바랜 듯한 아이보리 컬러 미드솔로 짙은 빈티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스니커즈입니다. 어퍼 전면에 내구성이 우수한 소가죽 소재를 사용하고 발목과 텅 부분을 패딩 처리하였으며, 땀 흡수에 용이한 테리 소재를 사용하는 등 심미적인 부분과 스포츠화로서의 기능성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죠. 옆면에는 US 플래그 로고 디테일을 넣어 오트리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내 A 오픈마켓에서 ‘보드화 autry 작은 흰색 신발 가죽…’으로 판매 중인 메달리스트 디자인 카피 상품인데요. 정품과 비슷한 실루엣과 절개형 미드솔 디자인, 토박스 타공 처리까지. 언뜻 보면 정품인 듯 보이나, 아이보리 컬러의 미드솔이 적용된 정품과 달리 디자인 카피 상품은 톤 다운된 황토색 컬러가 적용되어 있었고, 텅과 성조기 플래그 부분 철자도 ‘GANLAN’로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품과 다른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아웃솔에는 로고 대신 사이즈 정보가 표시되어 있었고, 인솔과 힐 탭 부분은 아예 로고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정품이 가진 디테일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한 해당 디자인 카피 상품은 제보일 기준 63,950원으로 판매 중이었는데요. 정품 판매가가 26만 5천 원~28만 5천 원인 것과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큰 가격 차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품의 성지에서 위협받고 있는 오트리의 헤리티지

오트리의 아이코닉 스니커즈인 메달리스트는 품질 및 착화감을 개선한 제품으로 빈티지 트렌드에 힘입어 과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인기를 방증하듯 대형 유통처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디자인 카피 상품으로 인해 오트리의 헤리티지가 위협받고 있죠. 교묘하게 눈속임한 디자인 카피 상품은 디자인은 비슷할지언정 정품만큼의 품질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구별하기 어려운 디자인 카피 상품,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정식 유통판매처를 이용하세요! 상품의 제작-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카피 상품의 유통이 근절되는 순간까지, 페이크네버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디자인 카피 상품 근절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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