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제품은 본질로부터 시작한다.’ 본질로 귀결되는 로우로우의 제품 철학

로우로우는 이의현 대표가 그의 친동생과 함께 2011년 창업한 브랜드로, 백팩으로 시작해서 아이웨어와 캐리어 등 생활잡화와 트립웨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로우로우(RAWROW)’라는 이름은 생(生)과 열(ROW), 즉 ‘본질의 반복’을 의미하고 있는데요. 가방 하나를 만들 때도 ‘가방을 왜 들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물건의 본질과 쓰임을 깊게 고민하며 연구합니다.

지금의 로우로우를 있게 해준 것은 로우로우의 첫 백팩 ‘R1’인데요. 가방의 기본적인 본질인 ‘들고 담고 보호하는 것’에 집중한 R1은 출시 2주 만에 300개가 완판되었고, 이를 시작으로 론칭 5년 만에 연 매출 80억 원의 패션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이후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페이스북, 스타벅스와 같은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와 꾸준히 협업하고 해외 13개 나라에 수출하는 등 브랜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Fake 제보 사례

로우로우의 백팩 라인 중 ‘로우로우 스트링시리즈’는 로우로우의 대표 베스트셀러인데요. 최초의 가방 역할을 했던 옛날 지게와 짐을 고정하는 끈의 역할에서 착안해 발전시킨 제품으로, 끈을 당겨서 조이고 푸는 방식으로 완성한 가방입니다. 끈을 당기기만 하면 간단히 외출 준비를 끝낼 수 있고, 미니멀한 디자인과 데일리룩에 매치하기 좋은 컬러로 많은 사랑 받고 있죠. 스트링시리즈 백팩은 우신사 새해 백팩 대전에서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하지만 로우로우의 스트링시리즈를 비슷하게 카피하여 국내 유통처에서 판매 중인 정황이 포착되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국내 한 오픈마켓에서 ‘코튼 스트링 포켓 백팩’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입니다. 가방 상단 커버가 없어 스트링슬링백 750과 비슷한 실루엣을 보였는데요. 앞면과 양쪽에 있는 스트링 포켓은 스트링럭색백팩 976과 같은 모습으로 2개의 상품 디자인 특징을 교묘하게 짜깁기 한 형태였습니다.





사용감을 비교했을 때 조임부 원단의 코팅 횟수를 줄여 끈이 더 쉽게 조여지게 만든 정품과 달리, 디자인 카피 상품은 캔버스 소재의 조임부와 스트링 때문에 여닫기 어려웠으며, 가방끈 또한 얇은 끈을 적용하여 오래 사용할수록 어깨에 부담이 되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짜깁기한 가품은 따라잡을 수 없는 로우로우만의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내용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밝은색 안감, 잡기 편하도록 크기를 키운 손잡이 등 로우로우는 사람들의 행동을 끊임없이 관찰하며, 생산자가 아닌 ‘사용자’의 입장에서 디자인과 쓰임새를 고민합니다. 때문에 소비자에게 꼭 필요하지만 생각지 못하고 있는 디테일을 발견하여 상품을 만들죠. 디자인 카피 상품 유통은 이러한 로우로우의 노력과 제품 개발에 들인 시간을 짓밟는 행위입니다.

구별하기 어려운 디자인 카피 상품,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정식 유통판매처를 이용하세요! 상품의 제작-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카피 상품의 유통이 근절되는 순간까지, 페이크네버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디자인 카피 상품 근절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