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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ke 제보 사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데님 브랜드 ‘디젤’, 디자인 카피 상품 주의

2023.08.04 00:00 디젤




46년간의 헤리티지를 쌓아 온 데님 브랜드 디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다

국내, 해외 셀럽 할 것 없이 착용하며 최근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브랜드, 디젤(DIESEL)’. 디젤은 렌조 로소(Renzo Rosso)에 의해 197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입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렌조 로소는 유년 시절부터 남달랐던 손재주를 살려, 15살이 되던 해에 마르코니 기술학교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그는 친구로부터 받은 데님을 바닥에 문질러 우연히 부드러운 빈티지 데님을 얻게 되었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청바지를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가 전개할 디젤의 밑거름으로 작용하게 되었죠.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렌조 로소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은 데님 업체, ‘몰텍스사’에 입사해 3년간 생산 매니저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그는 본인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CEO가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공동으로 회사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죠. 렌조 로소는 CEO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디젤이었습니다.

브랜드명을 정하기에 앞서, 렌조 로소는 세계 어디서든 같은 발음으로 본인의 브랜드가 불리기를 원했습니다. 마침 디젤이 공식적으로 론칭된 1978년은 오일쇼크가 터진 해였는데요. 비싼 휘발유 대신 디젤이 대체 연료로 사용되는 것을 본 그는 자신이 만든 청바지 또한 기존 제품을 대체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을 담아 브랜드명을 ‘디젤’로 지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명처럼, 렌조 로소는 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프리미엄 빈티지 청바지를 제작하기 시작했고, 이후 상품 개발에 주도권을 갖고자 디젤의 모든 지분을 인수하며 단독 CEO로 거듭났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청바지를 선보이기 시작한 디젤은 점차 인지도를 쌓아가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고, 2년 만에 젊은 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배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 삼아 렌조 로소는 ‘For Successful Living’이라는 슬로건을 디젤의 DNA로 내걸고,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함께 시대상을 꼬집는 반사회적인 메시지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죠.

이렇듯 파격적이고 대담한 행보를 보이던 디젤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성장세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최근 글렌 마틴스(Glenn Martens)를 새로운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임명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글렌 마틴스는 그가 원래 갖고 있던 디자인 스타일에 디젤의 강점인 데님과 오랜 헤리티지를 섞음으로써 브랜드를 완전히 탈바꿈시켰는데요. 그는 현재 디젤의 심벌과도 같은 브랜드명 로고와 타원형 D 로고 디자인을 선보였고, 이는 현재 패션계를 강타한 Y2K 무드와 잘 맞아떨어지며 디젤을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인식시켰습니다.


Fake 제보 사례

디젤의 제품들을 살펴보면 타원형 D 로고 디자인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엠 오네르바 탑(M-Onerva-Top)은 전면부에 메탈을 연상케 하는 실버 색상의 타원형 D 로고가 들어간 니트 슬리브리스입니다. 알파벳 D를 제외하고는 착용 시 살이 보일 수 있도록 타원 내부가 뚫려 있는 점이 특징인데요. 부드럽고 신축성 좋은 골지 니트 소재로 몸을 감싸주며, 심플하면서도 Y2K 감성을 내기 좋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위 사진은 국내 A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에서 ‘걸크 가슴트임 크롭…’으로 판매 중인 엠 오네르바 탑의 디자인 카피 상품입니다. 정품의 D 로고 디자인을 따라 했으나 좌측으로 로고가 삐뚤게 기울어져 있었고, 정품과 달리 메탈 주변으로 흰색 선이 덧대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디자인 카피 상품은 로고 주변과 목, 겨드랑이, 옆구리 부분 원단이 울퉁불퉁하게 울어 있었고, 내부에 디젤 로고 택이 달려 있는 정품과 달리 아예 택이 달려있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른 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는데요. 케어 라벨 부분에는 섬유와 관련된 정보가 적혀 있지 않았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43만 원에 판매 중인 정품에 비해 디자인 카피 상품은 20,525원이라는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디젤, 헤리티지를 지키기 위한 가품과의 전면전은 계속된다-

Y2K 유행 속, 트렌디하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디젤. 렌조 로소에서부터 글렌 마틴스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브랜드인 만큼 디젤은 디자인 카피 상품의 제작 및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는데요.

실제로 2019년, 디젤은 카피 상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전 세계 온 오프라인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면전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디젤은 카피 상품을 생산하는 중국 공장을 급습해 약 7천 벌의 옷과 4.5천 개의 디젤 라벨을 압수했는가 하면, 카피 상품을 유통하는 약 1.2천 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2.3천 개의 소셜미디어를 차단하기도 했죠. 하지만 브랜드의 명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디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위 사례와 같이 디자인 카피 상품의 제작 및 유통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구별하기 어려운 디자인 카피 상품,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정식 유통판매처를 이용하세요! 상품의 제작-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카피 상품의 유통이 근절되는 순간까지, 페이크네버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디자인 카피 상품 근절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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